‘탱크’ 최경주, 17일 개막 SK텔레콤 오픈서 10년 만에 패권 탈환 도전

기사승인 2018. 05.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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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티샷하는 최경주
2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에서 최경주가 18번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PGA 제공
‘탱크’ 최경주(48)가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1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올해로 22회째인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은 17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SK텔레콤 오픈에는 최경주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자 박상현(35)와 이 대회 준우승만 세 번 한 김경태(32) 등 150명의 선수가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을 놓고 경쟁한다. ‘디펜딩 챔피언’ 최진호(34)가 같은 기간 유러피언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불참하지만 황중곤(26), 장이근(25), 이상희(26) 등 최근 KPGA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과 아마추어 국가대표 6명 등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경주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다. 후원사인 SK텔레콤이 개최하는 이 대회에 2008년부터 11년 연속 출전해 2003·2005·2008년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세 번 우승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최경주는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3개 대회에 출전해 7번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작년 이 대회 3라운드까지 3위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인 터라 올해도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는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박상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014·2016년 이 대회를 제패한 김승혁(32)과 이상희도 우승 경쟁에 뛰어뜬다. 2011·2014·2016년 등 세 차례 준우승으로 강욱순(52)과 함께 이 대회 최다 준우승 기록을 보유한 김경태는 “우승이 없었지만 늘 좋은 스코어를 냈기 때문에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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