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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한에 전통문 보낼 것…내용은 검토 중”

조명균 “북한에 전통문 보낼 것…내용은 검토 중”

기사승인 2018. 05.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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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멈추지 않고 일관되게 나아가는 것"
출근하는 조명균 장관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한 16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6일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연기한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전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 장관은 이날 아침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나름대로 전통문을 보낼 것이다. 어떤 내용으로 할지는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유감표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 사항에 대해선 검토 중에 있다”고만 말했다.

북한이 돌연 고위급회담을 연기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북측이 보내온 전통문과 조선중앙통신에 나온 내용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좀 더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싸움의 성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평가를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보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판문점선언의 이행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며 “이제 시작의 시작 단계니까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런 상황에서 멈추거나 하지 않고 일관되게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입장에는 우리나 북한이나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 30분경 고위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한·미 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를 문제 삼아 회담을 무기연기한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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