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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新터미널·크루즈 허브로 ‘도약’...“飛上 준비 이상 무”

인천항, 新터미널·크루즈 허브로 ‘도약’...“飛上 준비 이상 무”

기사승인 2018. 05. 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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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지붕 형상이 오대양의 파도를 표현하고 있다./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국제해양관광 플랫폼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IPA에 따르면 송도 근처 신국제여객부두에 신축 예정인 신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6만6805㎡)은 축구장 면적 9배가 넘는 크기로 기존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2만5587㎡)과 제2국제여객터미널(1만1256㎡)을 합친 면적의 2배에 달한다.

사업비 1964억원을 투자해 진행하고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 신축 사업은 2016년 12월 첫 삽을 뜬 이후 2018년 5월 현재 공정률은 30%이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인천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핵심 시설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변 환경 분석, 경관 심의를 거치는 등 최고의 디자인을 이끌어내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다섯 개 띠 형상의 지붕 구조는 오대양의 파도를 형상화한 것으로, 옥상공원이 계획돼 있어 터미널 이용객들과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근무 여건을 제공하는 등 인천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든하버는 크루즈나 카페리 등을 타고 인천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레저·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신국제여객부두 배후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관광단지개발 사업이다. 복합쇼핑몰·복합리조트 등 핵심 앵커시설을 포함해 호텔, 워터파크, 콘도, 마리나 등이 들어선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못지않게 중요한 여객시설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도 오는 10월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IPA는 기존 크루즈 기반시설 부재에 따른 인천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크루즈 여객 처리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2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신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장 면적의 약 8배인 5만6005㎡ 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7364㎡ 규모로 건설되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현재 공정률 38%를 보이고 있다. 10월에 완공되면 최대 22만5000톤급 초대형 크루즈 선박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대부분의 크루즈 이용객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점을 고려, 대형버스 156대를 포함해 총 2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또 조수간만의 차가 10m에 이르는 인천항의 특성을 극복하고 대형 크루즈 선박이 원활하게 접안해 크루즈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2대의 이동식 탑승교가 설치돼 있다.

국내 최초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설치되는 이동식 탑승교는 수직거리 13m, 수평거리 300m 범위에서 움직이며 수시로 변하는 바닷물의 수위에 대응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승·하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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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조감도./제공=인천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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