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빨라진 무더위에 ‘여름음식’ 특수… 아이스크림·냉면 판매량 ↑

빨라진 무더위에 ‘여름음식’ 특수… 아이스크림·냉면 판매량 ↑

기사승인 2018. 05. 18. 07: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미지_옥션_여름제품
구슬아이스크림(왼쪽), 냉면
5월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초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유통가도 여름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아이스크림, 팥빙수, 냉면 등 여름상품들이 때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17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더위가 기승을 부린 최근 한 달(4월15일~5월14일) 동안 관련 품목들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18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대표적인 여름특수상품인 아이스크림/빙수류를 찾는 이가 급증했다. 넉넉한 양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온 가족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아이스크림의 판매가 7배(638%)나 치솟으며 불티나게 팔렸다.

작은 알갱이에 다채로운 맛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컵/구슬아이스크림도 2배(162%)이상 늘었다. 팥빙수도 찾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팥, 젤리, 떡 등 팥빙수재료(62%)가 4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여름철 간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홈메이드제조기도 인기다. 집에서 원하는 재료로 기호에 맞게 만들 수 있는 아이스크림메이커(46%)와 슬러시메이커(57%)도 각각 두 자릿수 성장했고, 팥빙수 얼음을 가는데 필요한 빙수기(6%)도 판매가 늘었다.

아이스크림 외에 여름 한철 특수를 누리던 음식들도 판매가 껑충 뛰었다. 최근 정상회담과 함께 화제가 되며 큰 주목을 받은 냉면은 68% 증가했다. 여름 보양식인 즉석삼계탕(31%)도 판매가 늘었고, 더위로 잃은 입맛을 찾아주는 쫄면/비빔국수(3%)도 찾는 이가 부쩍 늘었다.

이밖에 더위를 식혀주는 여름철 음료인 아이스티/에이드(16%)가 상승폭을 기록했고, 갈증 해소에 효과적인 이온음료(9%)도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료를 시원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얼음을 생산, 보관해주는 가정용 제빙기도 전년보다 18배(1763%)나 치솟으며 불티나게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봄부터 시작된 더위로 여름제품을 찾는 시기가 앞당겨지며 4월부터 베스트순위에 시원한 빙과류부터 음료 등이 연달아 오르고 있다”며 “특히 냉면의 경우 정상회담 영향으로 관심이 급증했고 동시에 4, 5월 더위까지 맞물리며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