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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한류드라마’ 활용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 ‘시동’

강화군, ‘한류드라마’ 활용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 ‘시동’

기사승인 2018. 05. 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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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관광 한류드라마 활용1(대룡시장)
강화 대룡시장에서 현재 방영 중인 SBS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제공=강화군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며 수도권 최고의 역사유적 관광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인천 강화군이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17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8년 한류드라마 관광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방영 중인 SBS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제작 지원을 통해 ‘2018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의 다양하고 차별화한 관광자원을 전국은 물론 해외 한류 팬들에게 알리고 있다.

드라마 ‘스위치’는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자연 속 미술관’ 해든뮤지움, 교동 대룡시장, 후포항 낙조를 비롯해 60~7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강화 소창’을 생산하던 옛 평화직물 공장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소창체험관 등 강화도의 다양한 문화예술·관광·산업자원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장근석 등 한류스타가 출연하면서 촬영장마다 일본인 팬클럽 회원들이 다녀가는 등 해외 한류 팬들의 반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군은 우선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전략으로 일본의 대형 여행사와 손잡고 ‘드라마 속 강화여행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별관광객을 위한 △한류드라마 강화 관광코스 조성 △외국인을 위한 e북과 e맵 개발 △드라마 속 장면의 배우와 함께 가상으로 촬영할 수 있는 AR포토존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SNS 및 온라인 마케팅, 파워블로거 팸투어 등을 진행하고, 드라마 콘텐츠와 지역에 산재한 관광자원 홍보를 결합한 영상물을 제작해 방영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 나는 골목과 문화유산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때 그 시절’ 고향의 향수(鄕愁)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자산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강화군은 이 외에도 일본 도쿄 투어리즘 EXPO 재팬(9월 20~23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여전(10월 27~30일), 중국 상하이 국제여유교역회(11월 17~19일) 등 해외 관광박람회에도 참가해 한류와 지역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도시 강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드라마와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는 이미 여러 지자체의 다양한 사례에서 검증된 것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한류드라마를 통해 노출된 강화도만의 특화한 분위기와 모습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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