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kaoTalk_20180516_130516135 | 0 |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가 카이저의 오픈필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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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청소년이용불가(R등급)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이저’를 다음달 7일 출시한다.
넥슨은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게임 카이저를 내달 4일 사전 오픈한 뒤 같은 달 7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인기 PC 게임 ‘리니지2’의 개발을 맡았던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를 비롯한 70명의 전담 개발진이 3년 간 개발한 게임이다. 지난달 19일 시작한 카이저 사전 예약에는 한 달 만에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 KakaoTalk_20180516_150652650 | 0 |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가 카이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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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PD는 이날 행사장에서 카이저 개발 철학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세상에 없던 R등급 모바일 MMORPG’라는 게임 슬로건은 ‘부(Rich)’ ‘명예(Respect)’, ‘권력(Raise)’을 키워드로 한다. 1대1 아이템 개인 거래 등 청소년 이용불가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1대1 거래 기능은 2000년대 PC 온라인 게임에서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로 사용된 기능으로, 카이저는 게임 내 유료 재화를 이용한 1대1 거래 시스템을 도입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채 PD는 “카이저에선 아이템 가격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시스템”이라며 “정통 MMORPG의 감성을 살린 카이저에서 플레이어들은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KakaoTalk_20180516_130515757 | 0 |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가 카이저의 오픈필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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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선 엔씨소프트의 하드코어 모바일 MMORPG 리니지M과의 경쟁구도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현욱 넥슨 실장은 “리니지M을 잡겠단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리니지M은 우리나라 모바일 MMORPG에 큰 획을 그은 게임이라 생각한다”며 “오픈필드·자유거래 등 카이저만의 색깔을 통해 있어 (리니지M과 카이저) 둘 다 공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 PD는 “리니지M을 타깃해 만든 건 아니고 PC시절 감성에서 출발하다 보니 겹쳐보이는 부분은 있다”며 “현재 해외 진출보단 한국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잘 정착하면 이후 해외 서비스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저는 오는 18일 출시되는 LG G7 씽큐에 사전 탑재된다. 김 실장은 “카이저를 시작으로 앞으로 나오는 게임도 LG전자와 프로모션 이어갈 계획이고, 삼성 등 다른 하드웨어업체와의 협력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KakaoTalk_20180516_112530555 | 0 |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배우 유지태(가운데)가 발언하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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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카이저 공식 홍보모델로 발탁된 배우 유지태도 등장했다. 유지태는 “(카이저 게임을) 체험장에서 잠깐 해봤는데 압도적인 필드감에 깜짝놀랐고 인상깊었다”며 “3D 그래픽의 퀄리티도 높아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게임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며 “올해 카이저를 포함해 장기적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KakaoTalk_20180516_150842511 | 0 |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 = 문누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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