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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교육” vs 바른미래당 “경제”

자유한국당 “교육” vs 바른미래당 “경제”

기사승인 2018. 05. 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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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YONHAP NO-4204>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등 바른미래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전략회의에서 지방정부 행동강령에 서명한 후 손학규 선대위원장,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와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연합
보수야당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모드’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16일 국회에서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부활, 대입 정시모집 확대, 역사교과서 ‘자유민주주의 수호’ 등을 골자로 한 교육 공약을 발표하며 원내 제1당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특히 한국당은 초·중·고는 물론 대학전형까지 문재인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다. 한국당은 정부가 중단한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을 부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어 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의 공정한 영어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대입전형에 관련해서는 정시 확대를 내세웠다. 한국당은 대입 정시 확대와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 최대 인원 축소,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기준·채점기준·평가결과 공개 의무화, 대입전형 6년 예고제 추진 등을 제시했다.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는 바른미래당도 박매호 전남도지사 후보 영입과 동시에 광역단체장 후보 전략회의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국회에서 ‘망가진 경제, 먼저 챙기겠습니다. 경제정당, 바른미래당’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은 의석 수는 적지만 민생·경제만큼은 원내 1·2당인 민주당·한국당보다 유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민생 현장에서는 국민의 하소연과 아우성 있지만 정부는 고통의 현장을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보완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공동대표는 한국당을 향해서도 “국정농단과 권력 남용으로 뽑았던 두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있는데도 반성과 회개는 커녕 국민과 맞서며 사법절차를 부정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선거에서 배제와 극복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을 세웠다.

손학규 중앙선대위원장은 “한반도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진전이 되든 문제는 경제라는 기본적인 자세로 지방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역단체 후보자들도 민생 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며 포부를 밝혔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바른미래당이 4차산업혁명으로 미래 일자리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철 제주도지사 후보는 “도민의 소득이 공무원 평균 소득의 80%까지 끌어 올리겠다”며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당 정책위는 보다 강화된 공무원의 윤리 강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무원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이태규 사무총장은 “바른미래당이 지방정부를 수립할 경우 이번에 발표한 행동강령을 채택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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