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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잇단 폭우…18일까지 최대 100㎜ 이상 물폭탄

전국 곳곳서 잇단 폭우…18일까지 최대 100㎜ 이상 물폭탄

기사승인 2018. 05.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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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눈 내리는 퇴근길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전국에 최대 100㎜에 육박한 폭우가 내린 가운데 18일까지 이와 비슷한 양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북부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경기 남부지역을 비롯해 강원 영서남부, 충북 북부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 경남, 제주도는 비가 약하게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 이천 모가 97㎜, 용인 이동묵리 81㎜, 여주 가남 71㎜, 연천 백학 70㎜, 강원 철원 외촌 65.5㎜, 경기 화성 진안 65㎜, 강원 화천 광덕산 55.5㎜, 원주 부론 51.5㎜, 양구 해안 49㎜, 서울 43㎜, 강원 인제 서화 32㎜, 춘천 3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100㎜ 수준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는 18일 오후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 북부·제주도 산간지역 30~100㎜ 이상, 경북 북부내륙·강원 영동·충청 남부·서해5도 20~60㎜ 남부지역(경북 북부내륙 제외)·제주도(산간지역 제외)·울릉도·독도 10~40㎜ 수준이다.

특히 중부지역은 1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와 18일 밤 새벽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 18일 새벽 무렵에는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에 의해 비구름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중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로 강수량의 지역 차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는 18일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지만 강원 영동·경상도 지역은 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이라며 “일부 지역은 비구름대의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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