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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이서원 성추행 입건, 스스로 날개 꺾은 유망주

[스타톡톡★] 이서원 성추행 입건, 스스로 날개 꺾은 유망주

기사승인 2018. 05. 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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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성추행 입건/사진=아시아투데이DB

배우 이서원이 여성 연예인을 강제 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했다는 혐의로 입건됐다. 데뷔 후 올곧은 이미지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이기에 대중들의 실망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서원은 지난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주연으로 성장했다. 선하고 바른 이미지를 가진 그는 소속사 식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의 송중기·박보검을 잇는 유망주로 관심을 받아왔다. 배우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기에 그는 스스로 날개를 꺾고 말았다.


이서원이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지난 16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8일 이서원을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조사했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이달 초 서울동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사건 당시 이서원은 동료 연예인 A와 술을 마시다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거부당하자 흉기로 협박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블러썸 측은 "이서원 배우와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 우선 당사는 매체 측의 사실 확인 요청 이전까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그가 출연하고 있던 KBS2 '뮤직뱅크'와 tvN 새 월화드라마 '어바웃 타임'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어바웃 타임' 측은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의 하차를 결정했다"며 극중 이서원이 맡았던 역할을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17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취재진을 만나기로 돼 있던 만큼, 불명예를 안고 시작하는 '어바웃 타임'이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뮤직뱅크' 측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서원의 소식을 접하고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당장 이번주(18일) 방송부터 걱정이지만, 매주 팬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아티스트와 시청자에게 피해가되지 않도록 정상 운영에 힘 쓸 예정이다. '뮤직뱅크' 측은 당분간 기존 MC인 솔비와 함께 진행할 스페셜 MC를 다양하게 섭외해, 이서원의 빈자리를 채운다.


블러썸 측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현재 이서원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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