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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협 서울대병원 교수, 유럽영상의학회 명예회원 추대…2019년 세계초음파의학회 회장 활동 예정

김승협 서울대병원 교수, 유럽영상의학회 명예회원 추대…2019년 세계초음파의학회 회장 활동 예정

기사승인 2018. 05. 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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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영상의학회 명예회원 수여식
김승협(왼쪽)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3월 유럽영상의학회 베른트 함 회장으로부터 명예회원 패를 받고 있다. /제공=김승협 교수
비뇨생식영상의학 전문가로, 정년을 1년여 앞둔 김승협(64)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세계 각국의 영상의학회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추대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적 석학의 반열에 오른 김 교수는 정년 후에도 세계초음파의학회(WFUMB) 회장으로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2016년 스위스와 프랑스영상의학회 명예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본초음파의학회에 이어 대만과 일본영상의학회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올 3월에는 유럽영상의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이는 김 교수가 비뇨생식영상분야에서 쌓은 학문적 성과를 세계가 인정한 결과다. 김 교수는 개인적 학문성과뿐 아니라 2015년부터 3년간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을 맡아 학회 발전과 대내외 위상 제고에 힘써왔다. 김 교수는 17일 “이제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는 외국인 참가자 비율이 10%를 넘었고, 학회 영문잡지의 영향지수가 2.5를 넘어가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학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8월 정년을 맡는 김 교수는 9월부터 WFUMB 회장으로 활동한다.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초음파의학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초음파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가장 가치 있는 쓰는 길을 고민한 끝에 환자와 후학을 위해 쓰겠다고 결론냈다. 지난해부터 매주 2회 외래진료를 열고 환자·보호자와 만나 그들이 가져온 영상소견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일과 중 하나다. 김 교수는 “후학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짧은 시간에 후학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정년을 맞은 영상전문학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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