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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유사상품 검색해주고 헤어 가상 염색 서비스 제공한다

카카오, 유사상품 검색해주고 헤어 가상 염색 서비스 제공한다

기사승인 2018. 05.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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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시각엔진 활용 서비스 도입
카카오 최동진 멀티미디어처리파트장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이 작용된 시각 엔진을 활용해 이용자가 관심있는 상품과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카카오헤어샵에서는 가상 염색 서비스를 도입해 직접 염색을 해보기 전 자신에게 어울리는 머리색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게 된다.

최동진 카카오 AI부문 멀티미디어처리파트 파트장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에 위치한 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 AI미디어 스터디’ 행사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로도 불리는 시각 엔진은 사람의 시각 기능을 기계로 구현하여 영상을 이해하는 기술이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톡 치즈, 다음앱 꽃검색, 카카오톡 샵검색 롱탭이미지검색, 다음 쇼핑 하우 유사스타일 검색, 다음로드뷰 번호판/얼굴 자동 블러 처리, 이미지 검수/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최 파트장은 “카카오에서 시각엔진이 도입된 서비스 중 가장 잘 알려져있는 건 꽃검색”이라며 “2012년 꽃검색 연구를 시작해 2016년 다음앱에 ‘꽃검색’을 오픈했을 당시 400~500여가지 꽃을 인식했는데 최근에는 1000여종까지 올랐고 인식률도 많이 올라서 94%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카오는 향후에도 시각엔진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연내 시각 엔진의 객체 검출, 이미지 분류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안에 있는 옷/가방 등 상품을 추출/분석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지 안에 있는 상품 검색에서 구매까지 연결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오는 7월 헤어샵 예약 서비스인 ‘카카오헤어샵’에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염색 컬러를 가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카카오헤어샵 가상 염색 서비스를 도입한다.

유명인 얼굴 인식시스템 구축 및 IoT 적용분야도 확장할 예정이다. 연내 연예인 등 유명인 얼굴 인식시스템을 구축해 포털 다음 등 카카오의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동명이인을 구별해 잘못 올라온 섬네일이나 인물정보를 자동으로 수정하고, 유명인 관련 콘텐츠를 찾아내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더불어 제휴사 등 카카오I 생태계에서 구현될 카카오의 IoT에서 시각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방문자 식별 등 보안을 비롯해 IoT 환경을 구축에 활용된다.

이밖에도 사진/동영상 검색 등을 포함, 시각 엔진을 활용해 일반 이용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이는 등 시각 엔진 중심의 신규 서비스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디벨로퍼스에서 시각 엔진 API를 올해 3월부터 공개하고 있다. 얼굴 검출, 상품 검출, 썸네일 생성, 성인 이미지 판별, 멀티 태그 생성 등 카카오 시각 엔진의 다양한 기술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 파트장은 “사실 시각엔진 딥러닝 기술은 이미 상향 평준화됐다고 생각한다”며 “타사들과 기술적인 차이는 크지 않지만 중요한 건 같은 기술을 이용해 어떤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중요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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