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매 | 0 | 서울 경매아파트 낙찰가와 호가 비교/제공 = 지지옥션 |
|
서울에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가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했더라도 호가와 견줘서는 6% 값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옥션이 지난 1~15일 서울 낙찰 아파트 24건 중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한 아파트 14건의 낙찰가를 아파트 호가와 비교한 결과 낙찰가가 호가대비 평균 5.8% 낮았다고 17일 밝혔다.
10일 낙찰된 방배래미안타워 전용 135㎡는 14명 응찰자가 몰려 13억399만원(낙찰가율 130%)에 낙찰됐다. 반면 5월 중순 기준으로 포털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는 매물은 13억5000만원~14억원으로 나타났다. 최저 호가와 비교하더라도 낙찰가가 4600여만원 싸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60.7㎡ 물건은 13명의 경합 끝에 감정가의 106%인 9억7700만원에 낙찰됐다. 호가는 10억5000만~11억5000만원으로 최저 호가와 비교하더라도 약 73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서울 경매 아파트 낙찰가율 고공행진은 줄곧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7.3%에 이르렀으며 2018년 들어서는 4개월 연속 10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 4월 103.3%로 2001년 1월 경매 통계 작성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감정가격이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낙찰가율 100%이하 물건까지 포함하면 평균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