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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폭행 NCT127 매니저·경호원 본사 찾아 사과…소속 SM 측은 공식입장 없어

사진기자 폭행 NCT127 매니저·경호원 본사 찾아 사과…소속 SM 측은 공식입장 없어

기사승인 2018. 05.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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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공항 NCT127 귀국현장에서 취재 중인 사진기자를 경호원이 폭행하고 있다. /라이브엔 영상 캡쳐
아이돌그룹 NCT127의 매니저와 경호업체 직원이 현장에서 취재 중이던 본지 사진기자를 폭행·폭언한 사건과 관련, 가해 업체 관계자들이 17일 본사를 방문해 사과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기자를 폭행했던 NCT127 경호원과 해당 경호업체 사장, NCT127 매니저 등 3명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시아투데이를 방문,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사진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NCT127 경호원은 16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현장에서 NCT127의 모습을 담고 있던 본지 소속 사진기자를 폭행한 바 있다. 이후 NCT127 매니저의 폭언으로 현장에서의 취재가 중단됐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본지 사진기자는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카메라, 렌즈, 플래시 등 취재장비 일체가 파손됐다. 본지 기자는 당시 현장에서 이에 대해 신분을 밝히면서 강하게 항의를 했지만 NCT127 경호원과 매니저의 잇단 폭언에 시달려야 했다.

본지는 이번 방문 사과와 별개로 NCT127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도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그러나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문제의 경호업체는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이다.

아시아투데이 측은 이와 관련 “만약 당시 취재 현장에서 기자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과 경호원, 매니저를 폭행하고 폭언했다면 이런 식으로 대처했을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SM엔터테인먼트는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사진기자협회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취재현장에서 가해진 폭력행위를 규탄한다”며 폭행을 당한 사진기자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 대표 명의의 사과, 폭행 가해자와 방조한 매니저에 대한 처벌, 피해자에 대한 보상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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