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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사장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외부고객 유치 승산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외부고객 유치 승산있다”

기사승인 2018. 05.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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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17일 서울 상암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삼성SDS가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구축 시간을 15분대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시스템 가용성을 99.99%까지 끌어올려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17일 서울 상암동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가진 ‘삼성SDS 클라우드 미디어데이’에서 ‘삼성SDS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Enterprise Cloud)’ 서비스를 공개하고 “클라우드 대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융, 제조, 서비스, 공공기관 등 클라우드 전환에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의 실적도 지난해보다 130%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알리바바,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기술 제휴를 맺으며 서비스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 관계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도 빼놓을 수 없다. 홍 사장은 “삼성 관계사 뿐만 아니라 하반기 대외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높은 가용성은 삼성SDS가 자신하는 강점이다. 김호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시스템 다운시간을 연간 총 5분이내로 보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가용성을 갖추고 있다”며 “공급망 관리, 제조실행(MES), 전사적 자원관리(ERP) 등 기업의 핵심 업무 부문에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시간도 눈길을 끈다. 삼성SDS는 수일이 소요되는 개발 구축 시간을 15분대로 줄였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개발 환경 구축을 단 몇분으로 줄여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며 “통합관리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물론 고객이 원한다면 하나의 솔루션을 통째로 제공하지 않고 부분 솔루션만 공급할 수도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의 ‘2016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2015년 353개였던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1년사이 535개로 증가했다. 2016년 시장규모만 1조1892억원대에 이른다. 올해 시장 규모도 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 KT도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사업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내부거래 비중을 낮출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도 보고있다. 외부 고객사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관심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한편 삼성SDS는 현재 국내 4개, 해외 8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춘천에 추가 데이터센터 준공을 앞뒀다.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서버룸)-2
삼성SDS 상암데이터센터 내부 서버룸 전경/사진=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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