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2025년 30조원 규모로 확대”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2025년 30조원 규모로 확대”

기사승인 2018. 05. 18.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2025년에는 3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EB하나은행은 이같은 전망을 담은 ‘2018 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 수준이지만, 2020년 5조원, 2025년 3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투자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자문,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주요 은행권에서 알고리즘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로보어드바이저 확산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특히 2023년부터 로보어드바이저 성숙기에 접어들어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로 정착되면 휴먼 어드바이저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사 언스트앤드영(EY)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규모는 2017년 약 5400억달러에서 2022년 약 8조 달러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보면 은행권은 자산관리 서비스, 자산운용사는 상품 형태로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로봇업체와 제휴형태로 추천포트폴리오를 로보어드바이저로 제안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알고리즘이 펀드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매매는 손님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자산운용사는 키움자산운용이 로보어드바이저 자문을 받는 펀드를 시작으로 현재 총 6개 자산운용사가 13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출시했다. 자체 또는 알고리즘의 자문을 받아 자산운용사가 포트폴리오(주식/ETF)를 직접 매매하는 방식이다. 증권사 역시 자체 또는 로보업체와 연계한 로보어드바이저 랩을 출시했다. 알고리즘이 랩 운용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하이로보’를 출시하고 해당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는 4만명, 가입금액은 5000억원을 넘겼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