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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자산운용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찬성’”

트러스톤자산운용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찬성’”

기사승인 2018. 05. 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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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독립계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내부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찬성하는 것이 주주이자 운용사 입장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총회에서 반대의견을 낸 소신있는 운용사로 유명하다. 실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총 의안 평균 반대율은 약 10.2%(한국기업지배구조원 집계 기준)로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높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이번 발표는 오는 29일 주총을 앞둔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의 국내외 주주·기관 투자가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이번 ‘찬성’ 결정은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 대신지배구조연구소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결권 자문사들의 ‘반대’가 실제 주주·운용사들의 입장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대한민국 국민연금을 비롯해 세계 주요 국부펀드를 위탁 운용한 바 있다.

세계 1위인 노르웨이 글로벌정부연금펀드(GPEG), 세계 2위 국부펀드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공사(ADIA), 거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등은 트러스톤을 위탁운용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총 주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운용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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