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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도시바 인수 ‘최종 승인’…SK하이닉스 “중국 승인 환영”

中 도시바 인수 ‘최종 승인’…SK하이닉스 “중국 승인 환영”

기사승인 2018. 05. 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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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7일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주도하는 도시바메모리(TMC) 인수를 두고 독점금지법 심사에 돌입한 지 6개월 만이다.

이날 일본 NHK는 중국 당국이 베인캐피털이 이끄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움의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중국이 한미일 연합 컨소시움에 승인을 공식 통보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중국 승인을 환영한다. SK하이닉스는 성장성이 큰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은 지난해 9월 도시바 이사회를 통해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미일 연합 컨소시움의 도시바메모리 인수금액은 2조엔(약 20조원)이며 SK하이닉스는 이 중 3950억엔(약 4조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의 투자금액 3950억엔 중 1290억엔(약 1조3000억원)은 전환사채(CB) 형식으로 투자해 향후 도시바메모리 의결권의 15%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 이외에도 애플·킹스톤·텔·시게이트·호야 등 미국과 일본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미일 연합 컨소시움이 보유하게 되는 도시바메모리 지분율은 49.9%, 도시바는 40.2%를 갖게 된다.

한미일 연합은 중국의 승인 지연으로 인해 당초 지난 3월까지 마무리하려던 인수 작업을 늦어도 연내 종료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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