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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음악듣기·게임으로 통신비 결제’… 에드라코리아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검색·음악듣기·게임으로 통신비 결제’… 에드라코리아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기사승인 2018. 05. 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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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철 에드라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술세미나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제공=에드라코리아
검색하고 음악듣고 게임하며 채굴한 코인으로 통신비를 결제하는 플랫폼이 등장한다.

모바일 디바이스 블록체인 개발 기업 에드라코리아(EDRA KOREA)의 서현철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술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 서 CTO는 모바일 마이닝이 가능한 에드라의 원천기술 ‘논리 분배형 블록체인 분산기술’의 특장점과 관련해 “기존 연산형 블록체인 기술에서 한 걸음 나아간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드라 블록체인은 기존 블록체인 검증시스템인 작업증명(PoW)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전력 사용과 마이닝의 중앙화를 막고, 지분증명(PoS)에서 나타나는 소수만이 보유하는 중앙화를 탈피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마이닝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에드라는 탈중앙화 모바일 마이닝, 전자지갑 에드락(EDlock), 디지털 상품의 허브인 에드라 플랫폼을 구축해 통신료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블록체인 시대를 주도하고 모바일 생태계를 완전 새롭게 변환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모바일 마이닝을 통해 쌓인 에드라코인은 에드락에서 포인트(마일리지) 또는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할 수 있다. 특히 이 코인은 퍼블릭 블록체인 최초로 실시간 실물금융서비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에드라 측 설명이다. 에드라의 ‘실시간 트랜잭션 기술’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드라코리아는 연결된 블록의 유효성, 거래의 유효성, 지갑의 유효성 등 ‘3중 검증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의 안전성을 구축했으며, 현재 10초 이내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기술을 1초 이내 전송이 가능하도록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에드라코리아는 현재 로직형 블록체인 분산기술, 분산형 장부처리 보안 기술(3 way confirm), 실시간 블록체인 트랜잭션 알림 기술, 사이드체인 응용 이종 블록체인 전환 기술 등 5개의 특허기술도 출원 중이다.

하반기엔 에드라 플랫폼이 내장된 스마트폰도 나온다. 에드라코리아는 앞으로 검색·음악듣기·게임을 통해 코인을 마이닝하고 통신비 결제 및 금융 거래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모바일 블록체인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융복합’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산학계 인사, 블록체인 관련 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는 다양한 주제의 기술 발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전개될 융복합 콘텐츠 산업 전반의 변화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정운열 LG CNS 상무가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 서 CTO가 ‘에드라의 비전과 생태계’, 김천일 플렉탈 대표가 ‘게이머의 플레이 데이터 토큰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2부에서는 김웅겸 블록체인벤처스 대표가 ‘블록체인을 통한 게임화폐 생태계의 개선’, 이희용 K-STARLIVE 대표가 ‘3억 한류 팬덤과 함께 만드는 블록체인 생태계’, 김형종 서울여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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