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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비핵화 합의하면 김정은 안전 보장 기꺼이 제공”

트럼프 “북한 비핵화 합의하면 김정은 안전 보장 기꺼이 제공”

기사승인 2018. 05. 18.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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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YONHAP NO-0581> (AP)
사진출처=/A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내달 열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김정은을 위한 안전 보장을 제공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꺼이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는 매우 강력한 보호를 받게될 것”이라면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비핵화에) 합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리비아식 비핵화’를 언급하며 압박한 것에 대해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까지도 재고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김정은 정권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하며 달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에 대해 “우리가 협상을 이뤄내지 못할 경우에 일어날 수도 있는 모델”이라고 경고를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이 아직까지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대해 통보해온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측 관료들이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양’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동 등 실무적인 문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면서 “아직 (북한 측에서) 우리에게 얘기한 것이 없다. 만일 회담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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