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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조선 3사, 수주 개선 가시화”

“현대중공업 조선 3사, 수주 개선 가시화”

기사승인 2018. 05. 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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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의 조선 3사가 연간 수주 계획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중공업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3조425억원(YoY -36.7%, QoQ -12.8%), 영업이익 -1238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축소), 순이익 -1321억원(YoY 적자전환, QoQ 적자축소)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2016년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이며, 영업이익은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액 감소 및 해양부문 일회성 이익 증가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순손실 역시 영업적자 폭 축소 및 법인세 차감 효과 등으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현대미포조선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5454억원(YoY -27.3%, QoQ +10.8%), 영업이익 230억원(YoY -50.9%,QoQ 흑자전환), 순이익 874억원(YoY +151.5%, QoQ -12.1%)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비나신 조선소 태풍피해 복구 마무리 및 2017년 상반기 수주물량 인식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및 자재비 절감효과 등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현대중공업 지분 평가이익 857억원 등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 개선을 보였다.

2018년 4월말 현재 현대중공업 3사는 합산기준 48억달러(YoY +68%)를 수주해 연간 목표 165억달러 가운데 29%를 달성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중공업이 13억5000만달러(달성률 13.2%), 현대미포조선이 6억6000만달러(21.9%), 현대삼호중공업이 27억8000만달러(82.5%)를 수주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까지의 수주 실적만으로 보면 계획 달성 속도가 다소 더디게 느껴진다”면서도 “현대중공업이 실적발표와 함께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수주공시(계약금액 약 4억달러)를 하는 등 연간 계획 달성은 무난해보인다”고 전망했다.

선가도 향후 수주 선박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25일 현대미포조선이 중동 선사로부터 수주한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경우 척당 42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는데, 이는 클락슨에서 집계한 MR탱커 선가 3530만달러 대비 18%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상반기 중 20척의 대형컨테이너선을 발주할 예정으로, 발주가 마무리되면 조선소별로 2020년 인도 예정 슬롯(회전율)이 거의 찰 전망이라서 추후 발주분에 대한 선가인상이 본격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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