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주거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기업의 기부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시설을 개·보수해주는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2012년 ‘동고동락(同苦同樂) 집수리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시작하여 2017년까지 6년간 285개 기업·기관·단체로부터 25억 5400만원을 모금하여 1535호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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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수리’ 싱크대 교체 활동모습/제공=대구시
올해는 5월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참여해 3억3100만원을 모금했고, 호당 200만원 가량 들여 도배·장판·싱크교체, 전기·위생설비 교체 등 노후불량 주거생활 필수시설을 수리한다. 대상주택은 구·군을 통해 178호를 선정했고 10월까지 집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리는 참여단체에서 직접 실시하거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 2개소를 통해 수리 및 노후불량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종합적인 주거상담을 통한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가 이 사업에 참여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