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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삼바 첫 감리위 쟁점은 파악됐을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 “삼바 첫 감리위 쟁점은 파악됐을 것”

기사승인 2018. 05.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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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문제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어느 정도 쟁점은 파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공인회계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공인회계사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감리위가 “(오늘 오전) 3시까지 열렸다고 들었다”며 “아마 상당히 많은 얘기를 했을 테니 어느 정도 쟁점은 파악되지 않았을까 짐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논의했으니 아마 다음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쟁점 하나하나를 토론하기 위해선 대심제를 적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감리위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설명을 듣고 삼정과 안진회계법인의 설명을 청취한 뒤 밤 10~11시 정도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설명과 감리위원 질의·응답에만 4~5시간이 소요되면서 일정이 늦어졌고 감리위원들은 밤늦게 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친 뒤 삼정·안진회계법인의 설명을 추가로 2시간씩 더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당시의 회계오류를 걸러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금융당국 책임론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도 (감리위에서) 다 얘기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세한 논의 내용은 들은 게 없고 감리위 운영은 감리위원장이 맡았다”며 “내용은 지금 단계에서 관심 가질 때가 아니고 절차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게 제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오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행사 의사를 표명한 서신을 받았다고 공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부분은 제가 하나하나 말씀드릴 형편이 안 된다”며 “(감리) 위원들이 논의하고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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