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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송파을 전략공천하면 무소속 출마할 것”

박종진 “송파을 전략공천하면 무소속 출마할 것”

기사승인 2018. 05. 1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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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바른미래당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가 18일 국회 정론관 앞에서 송파을 재보선 공천 갈등과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바른미래당에서 서울 송파을 재보선에 출마한 박종진 예비후보가 18일 “송파을 지역구에 무공천이나 비민주적인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무소속으로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바른미래당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은 안중에도 없고 공천 파동에 휩싸여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낡은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여망에 부응코자 뜻을 모아 미래정치의 주춧돌을 놓겠다던 주역들이 독선와 오만으로 사천을 통해 공당을 사당화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과정 역시, 송파구민들과 당원들의 뜻은 안중에도 없이 밀실공천을 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3등 후보’를 공천 확정할 수 없다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은 전국적으로 거의 다 3등이므로 모두 전략공천 해야한다”며 “안 후보 자신도 3등 후보이므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아 전략공천 대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말대로 제가 3등 성적표를 받는다면 석촌호수에 뛰어들겠다”며 “저는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략공천 배경과 관련해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른미래당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계파싸움도 있겠지만, 노원병과 송파을을 모두 국민의당 출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송파을이 국민의당 지역구인가. 송파을은 송파을 주민들의 지역이다”며 “정확히 얘기하면 최명길 의원은 민주당 때 당선됐다. 그러면 송파을 지역구는 민주당 지역구랑 얘기인 것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한편 송파을 출마를 선언했던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뒤 “무엇보다 안 후보가 5월 초부터 공천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큰 충격”이라며 “통합을 추진했던 국민의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안 후보가 추진하던 통합에 찬성한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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