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저시정특보와 운고특보가 동시에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항공기가 지연되고 있는 사태를 빚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공항에 운고특보가 발효됐다.
해당 특보는 다음 날인 19일 오전 1시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8시를 기해 저시정특보가 내려진 바 있다.
제주공항은 특보 발효 후 8대의 여객기가 결항 또는 지연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기상청 관계자는 “19일 아침까지 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짧고 운고도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일까지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서해안과 내륙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이라며 “윈드시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어 항공기 안전운항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