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항공기 추락…대규모 사상자 발생

 국영 뉴스통신 프렌사 라티나 등 국영 매체와 외신 등이 쿠바에서 116명을 태운 민간 항공기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수도 아바나를 출발해 동부 도시 올긴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 104명에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이후 아바나로부터 20km 떨어진 보예로스와 산티아고 데 라스 베가스 사이 카사바 나무가 많은 지역에 정오 12시 8분에 추락했다. 

국영 TV는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생존자는 3명 안팎이다.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생존자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추락한 항공기에 한국인이 타고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