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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EU가 핵합의 못 지키면 20% 농축우라늄 생산 재개할 것”

이란 “EU가 핵합의 못 지키면 20% 농축우라늄 생산 재개할 것”

기사승인 2018. 05. 1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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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자력청장은 유럽연합(EU)이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지키지 못하면 농도 20%의 농축우라늄을 생산하겠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청장은 19(현지시간) 기자진에 "EU가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도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20% 농도의 우라늄 농축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의 정책은 미국의 핵 합의 탈퇴 이후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일단 몇 주간 기다리는 것"이라면서 "대응 방식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

 

 

이란이 이처럼 유보적 입장을 보인 것은 현재 EU가 대항입법 적용 등 이란과 교역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살레히 청장을 비롯해 이란 고위 지도부는 미국의 핵 협정 탈퇴 이전 핵 합의가 파기되면 48시간 안에 농도 20%의 농축우라늄 생산을 재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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