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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 청구…“수사 외압 혐의 제외”

검찰,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 청구…“수사 외압 혐의 제외”

기사승인 2018. 05. 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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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정재훈 기자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의혹을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19일 업무방해, 제3자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의 교육생 선발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강원랜드에 자신의 비서관인 김모씨를 채용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외에도 권 의원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 측근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등 검찰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다만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찰 전문자문단’이 이날 사건에 연루된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과 김우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에 대한 불기소 의견을 내면서 수사단은 권 의원의 영장에 수사 외압과 관련한 혐의는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 관계자는 “권 의원에 대한 수사 외압과 관련된 혐의는 영장에 전혀 적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돼야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권 의원 체포동의안은 수사단의 영장 청구 이후에도 법원의 체포동의요구서 송부와 대검·법무부 이송, 국무총리 결재 및 대통령 재가, 국회 제출 등의 절차를 거쳐야해 국회 본회의 상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랜드에 수십명의 지원자를 부당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는 염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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