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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방 어땠어?]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유이, 계약부부→진짜부부 ‘완벽한 해피엔딩’

[막방 어땠어?]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유이, 계약부부→진짜부부 ‘완벽한 해피엔딩’

기사승인 2018. 05. 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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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유이

 ‘데릴남편 오작두’가 이 시대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 연출 백호민·한진선,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최종회가 펼쳐진 가운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작두(김강우)와 한승주(유이)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 대망의 결혼식을 올렸다. 계약 부부를 시작으로 인연의 물꼬를 트고 파란만장했던 나날들을 지나 아름다운 결실을 맺은 것. 


두 사람이 해피엔딩에 이르기까지는 또 다른 선택들이 기다리고 있던 바, 먼저 방송국 스카웃 제의를 받은 한승주는 자신의 꿈보다 오작두와의 안정적인 미래를 생각하며 고민에 빠졌다. 오작두는 에릭조(정상훈)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오혁으로서 대외활동과 오금복옹의 낙관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한승주는 시골에서와 달리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는 오작두를 알아챘다.


이러한 상항 속 두 사람은 서로의 미래를 위해 서울과 시골에서의 장거리 연애를 결심했지만 계속된 엇갈림으로 통화는 물론 만남까지 좌절됐다. 여기에 한승주는 인터뷰를 거부하는 출연자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라는 방송국의 부당한 지시까지 받은 상황. 


이에 한승주는 끝내 정식 채용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오작두와 함께 하는 인생을 선택했다. 세속적 가치를 좇아 앞만 보고 달리던 한승주가 오작두를 만난 뒤 삶의 의미를 깨닫고 변화, 세속적 가치가 아닌 신념을 지킬 줄 아는 용기를 보여준 셈.


마침내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멀리서만 봐도 그리움으로 울컥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눈 뜰 때마다 나 보고 싶지 않소?”라며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유도하는 오작두의 능청스러움에 “사랑해요”라는 진심을 전한 한승주,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프러포즈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간질였다. 이들의 뽀뽀 세례와 키스 장면은 달달함을 폭발시킨 대목.


이어진 오작두와 한승주의 수목원 결혼식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에릭조, 장은조(한선화), 승주네 가족 및 친구들, 할머니 3인방에 진이(송준희)까지 모든 주변인물들이 모인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안방극장을 단숨에 활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싱그러운 초록빛 풍경 속 미소로 가득한 신랑 오작두와 신부 한승주의 모습은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에도 벅찬 기쁨을 더했다.


더불어 7년 후에도 여전히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눈빛은 지금도 이 세상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을 한승주와 오작두를 짐작케 해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처럼 ‘데릴남편 오작두’는 순수함을 가진 오작두와 세상과 맞설 줄 아는 당찬 한승주가 서로를 치유하고 또 진정한 행복을 알아가는 모습들을 통해 설렘과 따뜻함을 안겼다. 또 결혼에 대한 다양하고 현실적인 시각, 다채로운 인간 군상의 이야기가 깊은 공감과 유쾌함을 더하며 온 가족이 즐기는 ‘착한 드라마’, ‘힐링 드라마’로 각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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