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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미숙, 우아한 사모님vs욕쟁이 노파…누굴 봐도 재밌다

‘기름진 멜로’ 이미숙, 우아한 사모님vs욕쟁이 노파…누굴 봐도 재밌다

기사승인 2018. 05.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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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미숙

 ‘기름진 멜로’ 이미숙의 1인 2역, 누굴 봐도 재미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우아한 재벌집 사모님, 거칠게 욕을 해대며 껌을 파는 노파. 극과 극 캐릭터를 한 사람이 연기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 제작 SM C&C) 속 이미숙의 이야기다. 이미숙이 등장할 때마다 서로 다른 모습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미숙은 극중 미모의 재벌집 사모님 ‘진정혜’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여인’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주얼적인 부분은 물론, 말투, 행동, 손짓 하나까지 전혀 다른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어 눈길이 간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오롯이 살려냄과 동시에, 극에 집중하게 만드는 이미숙의 탁월한 연기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


먼저 진정혜는 누구보다 곱고 여리고 빈틈 많은 재벌집 사모님이다. 고생 한번 해본 적 없고, 제 손으로 돈 한 번 벌어본 적 없다.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눈빛과 표정이 어딘지 모르게 귀여운 캐릭터. 말투 하나 행동 하나 우아함의 끝을 달린다.


이에 반해 의문의 여인은 주름 가득한 노파다. 예고 없이 뜬금없이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인물. 두칠성(장혁)에게 사투리로 욕을 하며, 껌을 강매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21일 방송되는 ‘기름진 멜로’ 9~10회에서부터는 진정혜와 의문의 여인을 보는 재미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진정혜가 서풍(이준호)의 중국집 ‘배고픈 프라이팬’의 주방 직원으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양파 아가씨 띠를 두르고 채용 면접에 적극 임하는 진정혜의 모습이 공개되며, 극 속으로 들어오는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기름진 멜로’ 제작진은 “지금까지 잠깐씩만 등장했던 진정혜가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의문의 여인만큼이나 매력 넘치고 개성 강한 진정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며, “이미숙이기에 가능한 1인 2역이다. 두 캐릭터의 매력을 각각 완벽히 살려내는 이미숙의 내공이 우리 드라마의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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