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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명 탑승한 쿠바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자 110명

113명 탑승한 쿠바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자 110명

기사승인 2018. 05. 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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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A-HAVANA-AIRPLANE-CRASH <YONHAP NO-4156> (XINHUA)
멕시코 항공사 글로벌 에어 소속 보잉 737 항공기가 추락한 쿠바 아바나 인근 농업지역에서 18일(현지시간)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출처=신화통신,연합뉴스
이륙 직후 추락한 쿠바 여객기의 사망자가 11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아델 로드리게스 교통부 장관을 인용해 미 CNN·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는 쿠바 국영 항공사와 전세기 임대 계약을 한 멕시코 항공사 글로벌 에어 소속 보잉 737 항공기로, 총 113명이 탑승했다. 이 여객기는 18일 동부 도시 올긴으로 가기 위해 수도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나, 아바나에서 20㎞ 떨어진 농업 지역에 오후 12시 8분 추락했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탑승자는 모두 113명이고, 쿠바 승객이 102명이라고 밝혔다. 또 관광객 3명, 외국인 승객 2명, 멕시코 국적 조종사·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쿠바 언론에 따르면 외국인 승객은 5명으로, 각각 아르헨티나(2명)와 멕시코(1명), 서사하라(2명) 국적이다. 

교통부에 따르면 사망자 110명 중에는 어린이 5명도 포함됐다.

앞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됐던 사망자 숫자는 107명이었다.

생존자는 3명으로 모두 쿠바 여성이다. 하지만 이들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나의 ‘칼릭스토 가르시아’ 병원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4명이 이송됐는데, 이 중 1명은 치료를 받다가 화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 등으로 숨졌고, 나머지 3명은 위독한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한편 추락한 해당 항공기에는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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