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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이순신 유적지 활용 생생문화재 사업 “문화유산 가치 발견 기회”

여수시, 이순신 유적지 활용 생생문화재 사업 “문화유산 가치 발견 기회”

기사승인 2018. 05.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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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여수시의 생생문화재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진남관에서 전통책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활용한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생생문화재 사업은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진남관, 충민사, 선소 등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승리의 바다, 백성의 바다’이며 △방비하라, 1592 △여민동락(與民同樂) △조선수군 물결투어 △꿈꾸는 승리의 바다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비하라, 1592’는 이순신 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는 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일 첫 선을 보여 많은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은 한려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40여명이 고소대, 타루비, 선소, 이 충무공 어머니가 사시던 곳 등을 탐방했다. 또 활쏘기, 거북선 퍼즐 맞추기, 효도편지 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여민동락’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유적지에서 시립국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5일 첫 번째 무대가 열린다. 이어 거북선호를 타고 바닷길을 체험하는 ‘조선수군 물결투어’는 7월 20일부터 3차례 진행되며, 문화재 보수 기술자와 고고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꿈꾸는 승리의 바다’는 9월 11일부터 모두 5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에는 국·도비와 시비 등 모두 8700만원이 투입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활용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리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사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우리 지역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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