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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2차 무역협상 타결 …공동성명 발표

미·중 2차 무역협상 타결 …공동성명 발표

기사승인 2018. 05. 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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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US Trade <YONHAP NO-4425> (AP)
사진=AP, 연합
중국이 대(對)미국 무역흑자를 상당폭 줄이기로하며 양국간 무역협상이 타결됐다.

로이터통신·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단은 지난 18~19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협상을 진행하고 19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미·중 무역단은 워싱턴DC에서 2차 무역협상을 가졌다.

공동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5월 17~18일 시진핑 특사인 류허 부총리와 그가 인솔한 중국 대표단은 므누신 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협상단과 무역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날로 늘어나는 중국 국민의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고품질의 경제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은 미국의 상품·서비스 구매를 상당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측은 미국이 농산물과 에너지 수출을 증가하는 데 동의했고, 미국은 중국에 실무팀을 파견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또 제조업 상품과 서비스에서 교역을 확대하는 데 대해 논의했다”며 “해당 영역에서 교역 증대를 위해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는데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양측이 지적재산권을 고도로 중시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고, 중국은 ‘특허법’을 포함한 관련 법 개정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양방향 투자를 추진하고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의 주요 골자는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를 줄이기로 한 것이다. 다만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감소 등과 관련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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