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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년 혁명 완성” 공약 발표

박원순 “내 삶을 바꾸는 서울 10년 혁명 완성” 공약 발표

기사승인 2018. 05. 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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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성공의 제1 파트너" 자임
스마트시티·균형발전·격차없는 서울 청사진
정책대상별 18개 공약·영역별 핵심공약 48개 발표
박원순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강남·강북 균형발전’과 ‘격차 없는 서울’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연합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주제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사람 중심’의 정책 기조와 민선 5∼6기의 성과를 이어가 ‘10년 혁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박 후보가 3선에 성공하면 2011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0년 8개월간 서울시정을 이끌게 된다.

박 후보는 시장으로서 서울시를 이끈 지난 6년보다 앞으로 4년 동안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 ‘제1의 성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20일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국제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시티 서울 △균형 발전하는 서울 △격차 없는 서울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 △평양과의 교류로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 서울 △당신과 함께 하는 서울 △청년이 꿈꾸는 서울 △맑고 쾌적해진 서울 △촛불정신을 시민민주주의로 완성하는 서울 등 9대 공약을 설명했다.

자영업자, 노동자, 청년, 여성, 장애인, 어르신 등 정책 대상별 핵심공약 18개와 영역별 핵심공약 48개 등의 핵심공약 66개도 발표했다. 영역별 핵심공약은 미래, 상생, 사람, 안전, 일상, 민주주의 등 6개를 주제로 했다.

먼저 박 후보는 ‘스마트시티 서울’을 표방하며 서울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도시로서 발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문화컨텐츠, 핀테크, 스마트인프라 산업을 6대 스마트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교통과 상하수도, 에너지, 방재, 환경 등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IoT 센서 네트워크인 ‘스마트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첨단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심교통난을 해소하고 주택가 주차관리, 안전관리, 취약계층 돌봄,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울형벤처를 5000개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민관공동추진단을 구성하여 시민주도형 추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통해 거둬들인 부담금을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균형발전을 위해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설치해 적극적인 재원 배분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시 예산 편성 때는 균형발전 기여도를 기재하는 ‘균형발전영향평가제’를 도입한다. 창동·상계, 수색·상암, 가산·대림 등을 일자리·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지역 균형발전 종합대책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격차 없는 서울’을 위해 자영업자 폐업 시 소득 중단에 대응한 ‘서울형 자영업자실직안전망’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1인 자영업자의 경우 중앙정부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자영업자고용보험 보험료 30%에 시가 20% 추가 지원 (향후 5인 미만 영세자영업자로 지원대상 확대)하고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서울시 희망장려금 금액을 100% 상향하고 기간도 연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피고용자처럼 자영업자와 특수직에게도 ‘서울형 유급병가’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돌봄정책’과 관련해선 지역주민이 자녀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72시간 내 방문하는 ‘서울 돌봄 SOS’를 신설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소규모 사업장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성희롱 피해 대응을 돕는 ‘서울#With U 센터’를 설치하고, 청년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연리 0.5%로 10년간 대출해주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 미래를 열겠다”며 “서울은 10년 혁명을 완수할 앞으로의 4년 동안 지난 6년보다 더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발표된 박 후보의 핵심공약은 홈페이지 ‘원순닷컴(http://wonsoon.com)’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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