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안철수, 단일화 여부에 “박원순 이길 후보에 표 몰아줄 것”

안철수, 단일화 여부에 “박원순 이길 후보에 표 몰아줄 것”

기사승인 2018. 05. 20. 14: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손학규 기자회견 자리한 안철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많은 국민들이 누가 박원순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그 후보에 모든 표를 몰아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시민들이) 옛날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앞서 김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정치적 소신과 신념이 확실하다면 동지로 생각하고 같이 하겠다’며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다만 김 후보는 ‘안 후보가 신념이 잘 형성돼 있지 않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국회에서 공약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대한민국에서 벤처기업을 창업·경영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람”이라며 “그런 일을 해보지 않은 분이 제게 할 말은 아니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저는 몸으로 증명한 사람인데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고 했다.

안 후보는 서울 송파을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유승민계와 당내 갈등설이 불거지는 데 대해선 “당에서 낼 수 있는 최선의 후보를 찾아 공천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저는 이미 제가 가진 기득권이 있다면 모두 내려놓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그런 입장을 당에서도 충분히 고민해달라”며 전략공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주택공약과 관련해선 △뉴타운 준공영 개발 △반값 공공임대 주택 10만호 공급 △민간형 알뜰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비 30% 감축 △실수요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 △청년 보증금 프리제도를 제시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