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안녕하세요’ 스킨십 아빠, 방송 후기 남겨 “더 나은 아빠되기 위해 노력할 것”

‘안녕하세요’ 스킨십 아빠, 방송 후기 남겨 “더 나은 아빠되기 위해 노력할 것”

기사승인 2018. 05. 23. 00: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안녕하세요' 스킨십 아빠, 방송 후기 남겨 "더 나은 아빠되기 위해 노력할 것" /안녕하세요 스킨십 아빠,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딸에게 과한 스킨십을 지적받은 아버지가 후기를 전했다.

아버지 최모씨는 22일 KBS2 '안녕하세요' 홈페이지에 "방송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동일하게 저는 녹화 당일까지도 그저 큰 아이가 관종이 되어 이렇게 사연을 보냈나 싶어 제가 오히려 신경이 쓰이고 걱정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세 아이 모두 불만이 있었고, 제삼자들이 퍼붓는 질문에 제대로 소신 있게 답하지 못하고 수긍하는 저 자신을 보며 문제가 있긴 했다고 느꼈고, 그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이들의 나이가 정서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녹화 이후 지난 5일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가 사랑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은 아빠가 스킨십이 과하다면서 입 뽀뽀도 하고 얼굴도 핥아서 싫다고 토로했다.

특히 둘째 딸은 아빠가 샤워 중에 들어와 씻겨준다고 밝혀 출연진 모두를 경게 했다. 이에 아빠는 딸들에 대한 애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빠는 딸들이 어렸을 때 특전사 출신으로 군대에 가 있어 옆에 있어주지 못해 지금이라도 애정 표현을 많이 해주고 싶다며 나름의 속사정을 전했다. 또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병상에 2년 동안 하반신 마비로 암울했을 시기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오히려 집착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MC 이영자는 "사춘기가 되면 몸의 변화로 여자 아이들이 예민해지는데 내 아이니까 내 몸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아이들이 싫다고 하면 조심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녀의 사연은 방청객 투표 162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