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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기성 “내가 버린 담배꽁초 줍는 아내 모습에 무조건 결혼해야겠더라”

‘사람이 좋다’ 배기성 “내가 버린 담배꽁초 줍는 아내 모습에 무조건 결혼해야겠더라”

기사승인 2018. 05.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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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기성 "내가 버린 담배꽁초 줍는 아내 모습에 무조건 결혼해야겠더라" /배기성 아내, 사람이 좋다 배기성,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사람이 좋다' 배기성이 12세 연하 아내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는 그룹 캔 멤버 배기성이 출연해 12세 연하 아내와의 결혼 6개월 차 신혼을 공개했다.

이날 배기성은 "20대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을 하지만, 마흔이 넘어가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여자를 만나면 '화장을 지우면 어떨까'부터 시작해 '부모님께 잘할까', '내 돈 가지고 도망가면 어떡하나' 등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피우던 시절 아내를 만났다. 아무렇지 않게 피우던 꽁초를 길에 버렸는데 나란히 걷던 아내의 발걸음이 뒤처져서 봤더니 내가 버린 담배꽁초를 줍고 있었다. 그때 무조건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와 결혼하면 내 삶이 조금 더 여유롭고 각박하고 빡빡한 삶 속에 조금이라도 오아시스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내 이은비 씨는 "남편은 사람 한명 한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어른을 대할 때 그렇다"며 "3년을 연애했지만 초창기 때부터 '이 사람이 나의 마지막 남자겠구나' 생각했다. 먼저 결혼 이야기를 하진 못했지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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