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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체관광객 군산항 통해 입국...전북 관광 활성화 ‘신호탄’

中 단체관광객 군산항 통해 입국...전북 관광 활성화 ‘신호탄’

기사승인 2018. 05.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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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어 27일에도 중국인 단체관광객 입국 예정
산둥성 현지여행사 통해 거리적 편리성 내세운 특화 프로그램 홍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며 관광산업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첫 단체관광객이 한국관광 재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도는 군산항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 시작으로 21~23일 2박3일간 중국인 단체관광객 24명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전북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비록 대규모 인원은 아니지만 도가 그동안 상담회 및 현지 설명회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인 결과 군산항으로 입국한 올해 첫 단체관광객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들 단체관광객은 순창, 진안 마이산·홍삼스파, 무주 태권도원, 임실 치즈테마파크, 완주 소양 고택,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광일정 중에 전주덕진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문화교류행사를 갖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번 단체관광객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의 한 대학교 교수와 학생 24명도 군산항을 통해 전북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중국 당국의 한국여행 금지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상황이고, 도내에 국제공항이 없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전북도는 군산항-중국 석도 간 여객선 운항이 주 6회로 확대됨에 따라 산둥성 칭다오시 유력 여행사를 타깃으로 거리적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운 특화한 프로그램의 ‘2박3일 여행상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군산을 통해 입국한 단체관광객은 지난달 군산항-석도훼리 항차 10주년 및 운항 주 6회 증차를 기념해 최정호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산둥성을 방문해 전북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칭다오 현지 여행사를 통해 모객한 관광객이다. 전북도는 오는 7월 산둥성 관계자 70여명이 군산항을 이용해 입국,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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