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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풍계리 취재 남측 명단 접수 거부…외신만 참석할 듯

북한, 풍계리 취재 남측 명단 접수 거부…외신만 참석할 듯

기사승인 2018. 05.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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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언론인 명단을 22일에도 접수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개시통화를 했고 기자단 명단을 통지하려 했으나 북측은 여전히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도 “북측은 ‘지시받은 것이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통일부 관계자가 오늘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와 관련한 통지문을 보내 통신사와 방송사 기자 각각 4명을 초청한다고 알려왔으나 명단 접수는 거부하고 있다.

북한이 기자단 명단을 접수하지 않으면서 우리 취재진의 방북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남측 취재진 8명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으나 현지에서도 북측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

남한을 제외한 미국과 영국, 중국, 러시아 등 4개 기자단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원산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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