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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습경기 홈런…피츠버그 단장 “복귀 미정, 더 많은 훈련 필요”

강정호, 연습경기 홈런…피츠버그 단장 “복귀 미정, 더 많은 훈련 필요”

기사승인 2018. 05. 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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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사진=AP연합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번째 연습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 희망을 밝혔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은 탓에 미국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메이저리그 복귀가 불투명했다. 2017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 4월 극적으로 비자를 발급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 있는 피츠버그 캠프에 합류해 확장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강정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피츠버그스포츠닷컴은 21일(현지시간) ‘강정호 복귀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강정호의 훈련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비자 발급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 위한 첫 걸음에 불과하다. 4월 말 피츠버그에 재합류한 강정호는 확장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7이닝을 뛰는 것까지 발전했다”면서 “지난 20일 열린 3번째 연습경기에서는 홈런을 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강정호가 단시간에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같은 날 현지 취재진들에게 “강정호는 더 많은 라이브 피칭을 상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언제 다음 단계로 올라갈 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수로 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계속하고 있다. 5이닝을 뛰고 5이닝을 쉬는 스프링 트레이닝 모드에 있었지만, 이제 7이닝을 뛰고, 쉬는 것을 시작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의 내야 유틸리티(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이날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강정호를 언급하며 “강정호가 연습경기에서 3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본다. 유격수 자리에도 익숙해지면 2루수 훈련에도 돌입할 수 있다”면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피츠버그 관계자 누구도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확신하지 못하지만, 강정호 관련 리포트는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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