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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경찰청 본청, 오는 11월 인천 송도로 돌아온다

해경경찰청 본청, 오는 11월 인천 송도로 돌아온다

기사승인 2018. 05. 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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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인천 환원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청사 이전비용이 의결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인천 송도청사 이전을 목표로 이전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안전처 소속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되면서 2016년 국민안전처 세종 이전에 따라 세종시로 함께 이전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외청으로 독립하면서 서해5도 안보와 더불어 해양사고 예방 및 인명구조, 해양주권수호, 불법 외국어선 단속 등 핵심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천 지역으로의 환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은 서해NLL에 맞닿아 있고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집중되는 등 외교·안보·치안 수요가 밀집돼 있어 대형 해양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에 최적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해경은 이러한 이점을 살려 본청의 인천 이전을 통해 해양경찰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1월까지 기존에 있던 인천 송도청사로 이전을 마무리해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업무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현재 송도청사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가 사용하고 있다. 해경 본청의 송도 이전에 따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는 각각 송도지역 빌딩과 폐교된 능허대중학교를 임대해 입주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인천 환원은 국민 여망에 따른 해경 부활을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조속한 이전 및 안정화를 통해 국민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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