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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양쓰레기 주범 폐스티로폼 재활용으로 ‘1석2조’ 효과

해남군, 해양쓰레기 주범 폐스티로폼 재활용으로 ‘1석2조’ 효과

기사승인 2018. 05. 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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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스티로폼 감용기 활용, 환경 지키고 세외수입 올려
해남군
해남군이 스티로폼 감용작업차량을 이용한 폐스티로폼 감용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제공=해남군
전남 해남군이 폐스티로폼 감용기(減容機)를 활용해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재활용을 통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양쓰레기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처리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이동식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도입, 지역 어촌계를 순회 운행하며 폐스티로폼을 현장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6년 22톤, 2017년 27톤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함으로써 연간 1억원에 이르는 폐스티로폼 처리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압축된 폐스티로폼 판매와 자원재활용 지원금으로 2016년 304만원, 2017년 338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시간당 70㎏(7㎥)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할 수 있는 감용기는 기존 열감용 제품과 달리 유독가스 및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압축·성형함으로써 양질의 스티로폼 재활용품을 생산할 수 있다. 감용된 스티로폼은 재활용품 1차 공정을 통해 사진액자·건축자재 등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어촌계 해안가에 야적 보관된 폐스티로폼 부표를 기동성 있게 처리해 바닷가 환경 보존은 물론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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