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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새 영문사명 ‘IMCD’...정체성 재확립·경영혁신 속도 낸다

인천도시공사 새 영문사명 ‘IMCD’...정체성 재확립·경영혁신 속도 낸다

기사승인 2018. 05.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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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영문 사명 선포와 더불어 미래를 열어갈 경영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21일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영문 사명 ‘IMCD’(Incheon Metropolitan City Development Corporation)를 공식 발표했다.

22일 공사에 따르면 영문 사명 IMCD는 △I’m a City Designer(나는 도시설계자다)) △I’m a City Developer(나는 도시개발자다) △I’m a Concept Designer(나는 개념설계자다)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공사는 영문 사명 변경으로 단순 도시개발 차원을 넘어 300만 대도시 인천을 개념설계하고 디자인하는 공사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외적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내실경영과 질적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경영혁신안을 다음 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조직 구성원 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조직·인사·평가·예산·업무시스템 등 전반적인 조직문화와 경영시스템을 점검했으며, 최종 선정된 혁신과제는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현재 부채 감축은 물론 자본과 기술 축적도가 상당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직원들이 희생을 감수해야 했다”며 “올해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도와주리 공기업’으로 공사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사의 15년 이후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도시개발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출범한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 등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해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또 송도·청라·구월 등에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주택건설사업과 총 9000여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사업을 통해 인천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도모해왔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침체되면서 대규모 자본이 선투입되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던 도시공사는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2014년 부채규모가 8조원까지 치솟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사는 각고의 노력으로 강도 높은 부채감축 계획을 이행함으로써 지난 3년간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감축하고 동시에 4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내며 재정건전성을 확보, 적자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냈다.

황효진 사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이어나가 자본 축적의 기틀을 마련하고, 그동안의 경험지식과 노하우를 고도화·체계화하는 기술축적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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