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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선박 화재, 진화 마무리 단계…6개조 4교대 선내 진입 진화 중

인천항 선박 화재, 진화 마무리 단계…6개조 4교대 선내 진입 진화 중

기사승인 2018. 05.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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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인력 398명, 장비 113대 투입...오전 12시 대응단계 2단계에 1단계로 하향
8개 개구부 확보 후 방수 및 배연작업 실시...5개 개구부 추가 확보작업 중
승선원 전원 대피...소방관 1명 화재진압 중 중상
인천항 1부두 화물선서 큰불<YONHAP NO-2276>
21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5만t급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연합
인천항 중고차 수출선박 화재 진화작업이 만 하루를 넘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소방당국은 밤샘 작업으로 어려움을 겪던 선내 진입에 성공해 현재는 소방관들 막바지 진화작업을 진행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30분 현재 소방관 24명 6개조가 4교대로 화물선 진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일 오전 9시 39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정박 중인 파나마 국적 화물선 오토배너호(5만2224t급)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가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진압을 위해 13개관서에서 398명과 화학차 등 장비 113대, 소방헬기 2대 등을 투입해 화재진압에 총력대응중이다.

밤샘 작업 동안 소방당국은 선내 진입을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진행해 화재진압용 방수용 2개와 배연용 6개 등 총 8개의 개구부를 확보한 상태다. 현재는 선미쪽에 5개의 개구부를 추가로 뚫고 있다.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전일 대응 2단계를 발령했던 소방당국도 이날 오전 12시6분께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 했고, 오전 12시47분께 초기 진화는 마무리 된 상태다.

이번 화재는 선박에 선적돼 있던 중고자동차에서 발생했다. 선박에는 총 2438대의 중고차가 실려 있었고, 발화지점은 선박 11층에 있던 차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 발생 직후 승선원 31명(한국인 7명·미얀마 20명·필리핀 4명)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이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중으로 잔화정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선박 선미에 있는 화물선 출입구를 통해 진입해 화재 진압과 잔화정리 작업을 진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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