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첼시와 2020년까지 2년 계약 연장

지소연 /사진=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7)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서 2년 더 뛴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 계약 기간을 2020년까지 2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소연은 2014년 1월 일본 여자실업축구 고베 아이낙을 떠나 최고 대우를 받고 첼시로 이적한 이후 2020년까지 6년 간 첼시에 몸 담게 됐다.

지소연은 올해 첼시에서 총 2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6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에 앞장섰던 지소연은 21일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마지막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의 18경기 무패(13승 5무) 우승으로 ‘더블’ 달성을 이끌었다. 또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창단 사상 첫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되고, ‘올해의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