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수도 요금 전국 평균 1톤당 469원…부산 611원으로 가장 높아

하수도 요금 전국 평균 1톤당 469원…부산 611원으로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18. 05. 22. 13: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하수도 요금 전국 평균은 1톤당 469원으로 조사된 가운데 부산이 611원으로 가장 높았다.

환경부는 22일 하수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6년 하수도 통계’를 공개했다.

하수도 통계는 관로 및 처리장 등의 하수도 시설을 비롯해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인구, 하수처리장의 유입·방류 수질, 하수도 처리원가 및 요금 등 정보를 담고 있다.

‘2016년 하수도 통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난해부터 1년간 지자체 등에서 관련 자료를 제공받아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다.

이와 관련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인구(공공하수도 보급률)는 93.2%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2007년 94.1%에 이르는 하수 제거효율이 2016년에는 97.6% 높아지는 등 처리시설에 유입되는 하수의 제거효율도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전국에 설치된 하수관로의 총 길이는 14만3168km로 경부고속도로 길이의 399배다. 이는 전년 대비 5,75km(4.4%)가 늘어난 것이다.

빗물(우수)과 오수를 같은 관에 모아 이송하는 합류식 관로의 길이는 전체 30.6%인 4만3,738km로 나타났다.

오수 전용 이송 관로는 40.7%인 5만8334km, 나머지 28.7%는 빗물 전용 이송 관로(4만1096km)다.

하수 처리 비용은 1톤당 1061.9원으로 지난 10년간 79.3% 증가됐다.

2016년 하수도 요금은 전국 평균 1톤당 469.1원으로 2007년 252.4원에 비해 85.9% 상승했다.

지자체별로 부산이 1톤당 611.1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천(554.1원), 서울(524.2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246.7원)은 전국 광역시·도 중에서 하수도 요금이 가장 낮았다.

전체 하수도 재정 지출 중 하수도 요금으로 충당하는 비율은 지난 10년간 42.6%에서 44.2%로 상승했다.

유호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하수도의 기능이 오염된 물의 처리와 빗물의 신속한 분리에 그치지 않고, 수자원(하수처리수 이용)으로서의 활용, 에너지 생산·절약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향후 ‘하수도 통계’에 ‘에너지 자립도’를 추가하는 등 하수도통계 관리체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