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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프리카에 5조 지원…공동선언에 ‘판문점 선언 환영’ 적시

韓 아프리카에 5조 지원…공동선언에 ‘판문점 선언 환영’ 적시

기사승인 2018. 05. 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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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 장관급 회의서 합의
한국, 미국이 추진하는 아프리카 전력 사업 참여
한국이 아프리카의 산업화를 위해 2년간 5조원 규모의 금융협력을 제공한다. 22일 기재부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장관급 회의에서 아프리카 참가국과 한국은 이 같은 내용의 경제협력 실행 계획과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한국은 2019∼2020년 2년에 걸쳐 50억 달러(약 5조4270억원)의 금융협력 패키지를 아프리카에 제공할 예정이다. 기반시설 개발과 정보통신기술, 인적자원 개발, 농촌 개발, 기후변화, 개발경험 공유 등 6대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하드웨어)와 역량개발(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결과 나온 ‘판문점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안정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추구하기 위해 한반도의 평화가 중요하며 아프리카도 이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성명에 담았다.

아프리카 개발을 위해 한국과 국제기구 등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는 이날 한국과 아프리카의 인적·기술 교류 확대를 골자로 하는 한국청년기술봉사단 협력 MOU를 맺었다. 아울러 한국이 KOAFEC 2019∼2020년 신탁기금에 1800만 달러를 추가 출연키로 협약했다.

한국은 대외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전력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와 마크 그린 USAID 처장은 아프리카 전력 분야 지원을 위한 협력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과 송전망 사업 등이 추진되도록 10억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캡처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 장관급 회의 자료사진/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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