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고령 농업인들의 농산물 수확과 작업을 위해 농업용소형운반기기 보급을 시작했다. /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고령 농업인의 농산물 수확 및 운반 편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령 농업인을 위한 수확농산물 소형운반기기 보급사업’을 실시한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농촌인구 노령화로 대부분의 농업 종사자들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노동 부담을 줄여주면서 작업능률 향상과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초 영농 규모가 작고 고령 농업인(만 65세 이상)의 비율이 높은 단체나 마을을 중심으로 소형운반기기 보급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전량 주문제작된 수확농산물 운반기기는 선정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과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일괄 보급했다. 운반기기는 강화 알루미늄을 사용해 가볍고 견고하며, 고령 농업인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구조로 제작됐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근력이 부족한 고령 농업인들에게 작목별·지역별 특성에 따른 편이장비 지원이 작업능률을 크게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의 안전하고 능률적인 농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