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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시설 완공으로 연간 6500억원 실적 상승 전망”

“에쓰오일, 시설 완공으로 연간 6500억원 실적 상승 전망”

기사승인 2018. 05. 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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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3일 에쓰오일에 대해 4조8000억원이 투자된 접촉분해시설(HS FCC)의 완공으로 2019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2만9000원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2015년 시작한 잔사유 고도화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프로젝트 가동을 앞두고 있다. HS FCC는 RUC 내에 위치한 시설이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제품 가격 기준 HS FCC에서 생산되는 PP·PO·개솔린·MTBE·알킬레이트 등의 매출액은 연간 2조8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원재료 비용을 감안해도 연간 6500억원 내외가 추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본격화될 설비 신설 효과는 중국의 파라자일렌(PX) 증설로 인한 PX 수익성 부진 위험을 충분히 완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시존공법보다 원재료 투입 측면에서 원가 경쟁력이 높은 PO(프로필렌옥사이드) 생산 설비 보유로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원유도입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것이 에쓰오일의 강점이다. 에쓰오일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 재개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에서 자유롭다. 대주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이니 이란산 원유 수입량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향후 경쟁사들은 컨덴세이트 조달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에쓰오일에게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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