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5년간 당기순이익의 5%씩을 기부금으로 쌓기로 했다. 혁신기업 대출이나 투자, 서민금융·일자리 창출·저출산 해소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지원하기 위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당기순이익의 5%, 약 2000억원씩을 기부금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연간 기부금 평균치가 500억원 내외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평가다.
KB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최근 사회적 공헌활동 장기 플랜인 ‘KB드림즈커밍프로젝트(KB Dream’s Coming Project)’를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750억원을 들여 병설 유치원 250개 학급, 초등 돌봄 교실 1700개 신·증설을 지원하고 기술 중소기업 직접투자에 약 7500억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