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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복지사각지대 가정 발굴...임대아파트 824가구 일제조사

수원시, 복지사각지대 가정 발굴...임대아파트 824가구 일제조사

기사승인 2018. 05. 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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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지하·옥탑방 거주자, 다자녀 가정 전수조사해 위기가정 발굴
발굴한 위기가정은 단계적으로 맞춤형 복지지원 연계
수원시청사
경기 수원시가 공동주택(아파트)에 거주하는 위기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LH 임대아파트 824가구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하는 현장조사는 시 소재 LH 임대아파트(영구·국민·공공) 25개 단지에 있는 2만2689가구 중 체납이 있는 82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주관하고 각 지자체가 진행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기존 사회보장시스템으로 발견하기 어려웠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조사는 시 복지허브화추진단, 동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련 복지기관·단체가 함께 진행한다.

수원시는 현장 확인과 상담을 통해 발굴한 위기 가구에 공공·민간복지 자원을 연계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는 통합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시 자체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주거 취약계층(지하방·옥탑방 거주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1만 1188가구다. 발굴한 위기 가정은 단계적으로 맞춤형 복지 지원을 연계해줄 계획이다. 조사는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지난 3~4월에는 네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를 전수조사해 공적급여신청(14가구), 민간후원연계(136가구) 등 모두 371가구에 지원을 연계했다.

수원시 복지허브화추진단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 놓여있지만 지원과 관련한 제도를 알지 못해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위기 가정이 없도록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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